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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외국인 사무직 채용 현황– E7 visa 언어·비자·실무 장벽




외국인 채용 선호 증가와 그 배경

국내 수출 기업들이 해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외국인 사무직 채용을 선호하고 있다. 이는 인력난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외국인력에 눈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정작 외국인을 어떻게 채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 부족이 기업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사무직 채용 현황과 기업 만족도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 659곳 중 27%가 외국인 사무직 채용 경험이 있으며, 채용 기업의 41.6%는 스타트업이었다.

외국인 근로자 중 F비자(거주, 재외동포, 결혼이민자 등) 소지자가 42.1%로 가장 많았고, E-7 비자 소지자는 18.5%에 그쳤다.

외국인 사무직의 70.1%가 해외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채용 만족도는 평균 3.8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외국인의 언어 능력과 마케팅 실무역량에 대해 상당한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

수출 중심의 영세기업이 외국인 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점은, 글로벌 시장 대응에 있어 외국인력의 실질적인 기여가 크다는 점을 방증한다.

채용 장벽: 언어 능력과 실무 경험 부족

기업들이 외국인 채용에 있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비즈니스 한국어 능력(68.6%)과 실무 경험 부족이다.

외국인 채용 시, 문서 이해와 기본 회화를 위한 TOPIK 3급 이상의 한국어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직무 경험을 중시하는 기업들이 많아, 인턴십 등 실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로 52.2%의 기업이 ‘한국어 능력 부족’을 채용 불만족 이유로 꼽았다.

한국어 능력과 실무 경험을 모두 갖춘 인재를 찾기란 어렵다.

제도적 차원에서 이들을 위한 교육 및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교육이 아닌 산업 수요에 맞는 커스터마이징된 접근이 필요하다.

비자 요건 완화 및 통합 채용 플랫폼의 필요성

해외마케팅 인력은 전문인력 E-7-1 비자를 받아야 하지만, 고임금 기준 등 까다로운 조건은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들 중 일부를 E-7-2(준전문인력)으로 편입해 현실적인 임금 요건을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또한 외국인 인재와 수출기업의 효율적인 매칭을 위해 민·관 통합 채용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는 채용 정보가 온라인 사이트, 지인 추천, K-워크, 코트라 등으로 분산돼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플랫폼 통합은 단순한 포털 기능을 넘어서, 체류 자격과 인턴 경험, 언어 교육 연계까지 포함하는 ‘원스톱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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